화학공학소재연구정보센터

참고문헌의 기재 요령

1. 참고문헌 목록의 기재 순서

대부분의 저널들은 투고논문의 말미에 참고문헌의 목록을 요구하고 있다. 이 목록에 참고문헌을 나열하는 순서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어떤 순서로 참고문헌을 나열하느냐에 따라 본문에서 참고문헌의 인용표시를 하는 방법이 달라지게 된다. 또는 그 반대로 설명하자면 본문에서 참고문헌의 인용표시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목록에 참고문헌을 나열하는 순서가 달라지게 되며 그 기재방법도 조금 달라지게 된다. 각 방식별로 그 특징과 장단점을 살펴보기로 한다.

(1) 저자순 방식 (Name and Year System)

각 참고문헌의 저자의 성명(성을 먼저 비교함)의 알파벳 순서를 기준으로 나열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본문에서 참고문헌의 인용을 표시하는 방법은 각 참고문헌의 저자의 이름과 발행년도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이 방식은 저자들에게 가장 편리한 방식인데 참고문헌을 추가하거나 삭제하더라도 별도로 취해야 할 수정작업이 거의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참고문헌의 목록을 여러 차례 수정하더라도 "Kim and Lee (1996)"이라는 본문의 인용표시는 수정하지 않아도 되며, 다만 동일한 년도에 발행된 이들의 또 다른 문헌이 추가되면 간단히 "Kim and Lee (1996a)"와 "Kim and Lee (1996b)"로 수정하여 구분 지으면 되는 것이다. 이 방법의 단점으로는 본문에서의 인용표시가 이렇게 길어짐에 따라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가독성에 상당한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출판사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인쇄비용이 증가하는 단점이 생기게 된다.
본문에서 인용표시를 할 때 대개의 경우, 저자의 수가 2인 이하인 경우에는 본문의 인용표시에 저자 모두를 표시하고, 3인인 경우에는 인용이 처음 나타나는 곳에서는 3인을 모두 표시하고 이후에는 첫 저자와 'et al.'을 사용하면 된다. 4인 이상인 경우에는 처음 인용되는 곳에서도 첫 저자와 'et al.'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와는 달리 참고문헌의 목록에서는 대부분의 저널들이 저자들을 모두 표기하기를 권고하고 있다. 다만 너무 많은 경우 그 한계를 정하여 그 이하인 경우에 한하여 모두 표기하기를 권고하는 경우도 있다. 이 방법을 택하고 있는 국내학술지로는 'Korean J. Chem. Eng.'이 있다. 해외학술지를 하나 소개하자면 'AIChE Journal'에서 이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In the Text:

A typical pore structure of macroporous beads consists of two sizes of pores, small ones allowing for molecular diffusion and large ones allowing for through-pore convection (Afeyan et al., 1990a, 1991; Lloyd and Warner, 1990; Lloyd, 1991; Frey et al., 1993). .....

In the Reference List:
  • Afeyan, N. B., S. P. Fulton, N. F. Gordon, ..... (1990a).
  • Afeyan, N. B., S. P. Fulton, and F. E. Regnier, ...... (1991).
  • Afeyan, N. B., N. F. Gordon, I. Mazsaroff, ...... (1990b).
  • Frey, D. D. E. Schweinheim, and C. Horvath, ...... (1993).
  • ......
(2) 인용순 방식 (Citation Order System)

논문의 본문에서 인용된 순서대로 나열하는 방식이다. 이와 같이 본문에서 인용된 순서대로 참고문헌을 목록에 나열할 때에는 반드시 숫자로 번호를 붙여가며 나열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본문에서는 이 때 매겨진 참고문헌의 번호만으로 특정 참고문헌의 인용을 간편하게 표시할 수 있다. 이 방식은 'Note' 형식과 같은 짧은 논문에는 적합하지만 'Review' 형식과 같이 특성상 많은 참고문헌을 싣고 있는 긴 논문에는 적합하지 않은 방식이다. 특히 저자의 입장에서는 참고문헌을 추가하거나 삭제할 때마다 본문의 인용표시에 사용되는 번호를 새로 수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기기 때문에 매우 불편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독자의 입장에서는 참고문헌을 빨리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기는 하지만 동일한 저자의 문헌들이 참고문헌 목록에서 서로 떨어져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다지 유용한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다. 반면 출판사의 입장에서는 본문에서 참고문헌을 인용할 때 번호만으로 그 인용을 표시하는 관계로 저자순 방식보다 간결하게 되어 인쇄비용의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이 방식을 선호한다고 할 수 있다. 이 방법을 택하고 있는 국내 저널로는 '화학공학,' '폴리머,' 'Korea Polym. J.,' '공업화학,' 'J. Ind. Eng. Chem.' 등이 있다. 해외저널을 하나 소개하자면 'Catalysis Today'가 있다.

In the Text:

Chemical waves on surfaces are usually considered as strictly 2D reaction diffusion systems [1,2] but in a number of cases this assumption does not hold as demonstrated in recent years with reaction systems involving oxygen dissolved in the bulk [3-12]. ......

In the Reference list:
  • [1] M. Eiswirth, G. Ertl, in: R. Kapral, K. Showalter (Eds.), Chemical Waves and Patterns, Kluwer Academic Publishers, Dordrecht, 1994.
  • [2] R. Imbihl, G. Ertl, Chem. Rev. 95 (1995) 697.
  • [3] S. Ladas, R. Imbihl, G. Ertl, Surf. Sci. 219 (1989) 88.
  • [4] H. H. Rotermund, J. Lauterbach, G. Haas, Appl. Phys. A 57 (1993) 507.
  • ......

이상과 같은 참고문헌 목록의 기재순서는 저널에 따라 달리 요구하는 사항이므로 투고 전에 투고할 저널의 논문투고규정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또는 기존에 발행된 논문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2. 참고문헌의 기재 방법

참고문헌에 나타나는 문헌들은 그 발행형태나 종류에 따라 그 서지정보가 서로 다르므로 그 기재하는 방법도 또한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하다. 여기에서는 6 가지 형태의 참고문헌에 대하여 그 서지정보를 기재하는 방법을 가장 널리 알려진 방법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1) 단행본

단행본의 기본적인 서지정보는 저자, 서명, 판수, 출판사, 출판지역, 출판년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같은 단행본을 참고문헌의 목록에서 기술하는 방법은 아래의 예에서와 같이 '저자, 서명, 판수, 출판사, 출판지역 (출판년도)'의 순으로 기재한다. 다만 초판인 경우에는 판수를 표시할 필요가 없으며, 서명을 구분하기 위하여 이중따옴표로 묶거나 이탤릭체를 사용하여 표시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McCabe, W. L., J. C. Smith, and P. Harriott, "Unit Operations of Chemical Engineering," 5th ed., McGraw-Hill, New York (1985).
Luus R., Iterative Dynamic Programming, CRC Press, New York (2000).

(2) 편집서

편집서의 서지정보는 단행본의 서지정보에 편집자가 추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보통 편집서의 일부 내용을 인용하는 것이 보통이므로 그 내용의 저자와 편집서명이 아닌 독립된 제목를 주로 하여 쓰고 뒤에 편집서명과 편집자를 밝히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출판지역과 출판년도 사이에 편집서의 어느 부분인지를 쪽수나 편집기호(chapter 등) 등으로 기재하면 된다.

van Santen, R. A., and M. Neurock, "Theory of Surface: Chemical Reactivity," Handbook of Heterogeneous Catalysis, G. Ertl, H. Knozinger, and J. Weitkamp, eds., VCH, Weinheim, p. 991 (1997).

(3) 학위논문

학위논문의 기본적인 서지정보는 저자, 학위구분, 학위취득학교 및 그 소재지, 학위취득년도 등이 있다. 보통 학위논문의 '저자, 학위구분, 학교명, 소재지, 취득년도'의 순으로 기재한다.

Yang, D. R., Ph. D. Dissertation, 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Barbara, USA (1990).
Kim, D. K., M. S. Dissertation, Korea University, Seoul, Korea (1998)

(4) 지적재산권

지적재산권에는 특허권, 실용신안권, 의장권, 상표권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그 특성상 특허권이 참고문헌으로 가장 많이 인용된다. 특허권은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정보, 즉 '특허권자, 특허의 명칭, 등록국가, 등록번호 (등록년도)' 순으로 표시한다. 여기에서 등록년도는 특허를 출원한 연도와 다르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Kahn, Ir. G., Y. A. Bobrov, L. Y. Ignatov, E. Y. Shishkina, P. I. Lazarev, A. V. Kurbatov, "Dichroic Light Polarizers," U.S. Patent, 6,049,428 (2000).  US Patent Sample
Cooke, T. W., "UV light absorber composition and method of improving the lightfastness of dyed textiles," European Patent, 0 774 539 A3 (1997).  EU Patent Sample

Delphion을 방문하여 위의 두 특허를 검색해 보기 바란다. 유료사이트지만 초록과 같은 기본적인 정보는 볼 수 있다. 검색시 어느 국가의 특허인지와 특허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단 두 번째 특허를 검색할 때에는 세부 등록번호인 'A3'는 입력하지 않는다.

(5) 학술발표회 발표논문

학술발표회에서 발표한 논문의 경우에는 두 가지 방법으로 표시할 수 있다. 첫 번째는 학술발표회의 명칭과 그 개최장소를 표시하여 기재하는 방법이고 두 번째는 초록집(Proceedings)의 이름과 실린 지면의 정보를 표시하여 정기간행물의 기재방법을 따르는 것이다. 다음은 동일한 발표논문을 달리 기재한 것이다. 두 번째 방법은 초록집이 정기간행물과 같은 형태의 서지정보로 발행되는 경우에 한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Yoo, A., T. C. Lee, D. R. Yang, "The Identification and Control of pH Neutralization Process," Proceedings of 2001 KIChE Fall Meeting, Taejeon, Korea (2001).
Yoo, A., T. C. Lee, D. R. Yang, "The Identification and Control of pH Neutralization Process," Theories Appl. Chem. Eng., 7(2), 3091 (2001).

(6) 정기간행물

정기간행물의 기본적인 서지정보는 저자, 논문 제목, 실린 저널, 저널의 권(卷) 및 호(號), 실린 지면의 첫 쪽, 발행년도 등이 있으며, 아래와 같이 '저자, 제목, 저널명, 권(호), 첫쪽 (발행년도)'의 순으로 기재한다. '호'와 '발행년도'는 괄호 속에 표기하는데, 동일한 권에서 각 호의 쪽수가 연결되어 있지 않고 모두 1부터 시작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호'를 기재하여야 한다.

Lee, T. C., K. S. Lee, T. W. Yoon, and D. R. Yang, "A Composition Estimator for Multicomponent Flash Drum Using Recursive Equation Error Method," Comput. Chem. Eng., 24, 1281 (2000).
Kang J. W., K. P. Yoo, H. Y. Kim, H. Lee, D. R. Yang, and C. S. Lee, "Development and current status of the Korea Thermophysical Properties Databank (KDB)," Int. J. Thermophys., 22(2), 487 (2001).

정기간행물을 참고문헌에 기재할 때 중요한 특징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대부분의 저널에서 참고문헌에 기재되는 정기간행물(Periodicals)의 이름을 관용적으로 줄여 쓴 이름(단축명칭)으로 기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국제표준화기구인 ISO에서는 출판물의 제목과 이에 사용된 단어들의 축약에 대한 규칙을 표준안으로 마련하여 ISO 4를 제정한 바 있으며 이의 관리를 위하여 ISSN International Centre를 지정하여 그 관리를 위임하고 있다.

지금까지 언급한 바와 같이 참고문헌의 기재순서나 출판형태에 따른 기재방식은 각 저널에서 권고하는 바를 따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정기간행물의 단축명칭에 대해서는 국제적으로 표준화가 상당히 이루어져 있는 단계이므로 참고문헌 데이터베이스의 정확한 구축을 위해서라도 표준화된 단축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하겠다. 이러한 관점에서 화학공학연구정보센터에서는 논문투고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화학공학 관련 주요 저널들에 대하여 ISO 4에 따른 저널의 단축명칭을 제공하고 있다.

3. 저널 이름의 단축 규칙

ISO는 출판물의 제목이나 제목에 사용된 단어들의 단축규칙에 대한 국제적인 표준안을 ISO 4로 제정하고 이의 관리대행자로 ISSN International Centre를 지정하였다. ISSN International Centre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List of Serial Title Word Abbreviations'를 발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널명을 대충 축약하여 쓴다거나 하는 것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저널명의 단축에 관하여 몇 가지 규칙을 정리하였다.

  1. 저널명을 줄여 쓸 때에는 관사와 전치사는 생략한다.
  2. 줄여 쓴 단축어는 마침표(.)를 찍어 줄여 쓴 것임을 나타내어야 한다. 'processing'을 예로 들어 보자. 마침표가 없이 'process'라고 표시하면 단축어가 없는 'process'를 의미하지 'processing'을 줄여 쓴 것임을 전혀 나타낼 수가 없게 된다.
  3. 두 단어의 합성어는 어미에 오는 단어의 단축규칙을 따른다. 예를 들면 'electrochemistry'는 'electrochem.'으로 줄여 쓴다. 'chemistry'의 단축어인 'chem.'을 따른 것이다.
  4. 한 단어의 단축어가 있는 경우 그 단어와 같은 어근을 가지는 단어는 동일한 단축어를 사용한다. 'chemistry,' 'chemical,' 'chemische,' 'chemist' 등은 모두 'chem.'으로 줄여 쓴다. 'engineer'와 'engineering'을 'eng.'으로 줄여 쓰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5. 복수형의 단축어는 단수형의 단축어를 따른다. 다만 단수형의 단축어가 없는 경우에는 복수형도 단축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metal'과 'metals'는 모두 'met.'로 줄여 쓰지만, 'process'의 경우에는 줄여 쓰지 않기 때문에 'processes'도 줄여 쓰지 않는다. 'processing'을 'process.'으로 줄여 쓰는 것과는 구분되어야 한다.
  6. 이러한 단축 규정의 중요한 예외가 있다. 'Science,' 'Nature,' 'Macromolecules'와 같이 한 단어로 된 저널명은 절대 줄여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7. 이상의 규칙 외에 저널의 제목에 많이 나타나는 중요한 어미의 단축어를 정리하자면 '-ology'로 끝나는 단어는 '-ol.'으로, '-graphy'로 끝나는 단어는 '-gr.'으로, '-metry'로 끝나는 단어는 '-m.'으로 각각 줄여 쓴다.

어떤 논문에 실린 참고문헌을 추적하면 이 논문에 의해 인용된(cited) 과거 문헌의 추적은 가능하지만 이 논문을 인용한(citing) 미래 문헌의 추적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모든 논문의 참고문헌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되면 이것이 가능하게 된다. 유명한 각종 저널들의 인용지수(Impact Factor)의 계산도 이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으로 인하여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참고문헌의 기재에 신중을 기하는 것은 이러한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