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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석탄 활용 프로젝트 확대등록일 : 2006/11/15
  • 세계 최대의 석탄 생산국인 중국에서 석탄 가스화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이나 석탄 액화를 자동차용 대체 연료로 사용하는 프로젝트가 잇따라 계획되고 있다. 원유 수입량의 급속한 확대에 따라 자국 내 석탄으로 조금이라도 완화시켜보려고 하는 시도이다.

    GE나 Royal Dutch Shell 등이 중국에서 2010년까지 20기 전후의 석탄 관련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에 착수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Mitsui 물산이 석탄 관련 발굴에 나섰다.

    중국에서 검토되고 있는 석탄 관련 플랜트는 (1) 가스화 석탄 기술을 사용한 발전 설비, (2) 석탄 액화로부터 암모니아나 메탄올 생산, (3) 석탄 액화로부터 자동차 등 대체 연료를 생산하는 것 등이다.

    석탄을 가스화해 터빈을 돌려 발전하는 석탄 가스화 복합발전(IGCC) 기술은 석탄을 직접 연소시키는 석탄 화력발전에 비해 발전 효율이 약 20% 높은 것은 물론 질소산화물 등 유해 물질의 배출을 억제하기 쉽다.

    중국은 현재 전력 공급의 70%를 석탄 화력으로 조달하고 있지만, 이산화탄소(CO2) 배출,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신기술을 활용하면 환경 문제의 해결과 동시에 갈탄으로 불리는 저품위 석탄을 발전용 연료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자원의 유효한 이용으로 연결된다. 이미 GE는 중국에서 9기의 석탄 가스화 플랜트를 건설했다.

    Mitsui 물산은 중국에서 11월부터 석탄에 수출세가 과세되는 것 등을 근거로 석탄 가스화 기술의 도입을 결정키로 했다. Mitsui 물산의 석탄/원자력 연료부는 Clean Coal 기술 및 자원 효율 이용을 무기로, 자원 개발과 플랜트 비즈니스의 발굴을 추구할 방침이다. Mitsui 물산은 5월에 신설된 “신규 프로젝트실”에서 석탄 액화 기술을 보유한 플랜트 메이커와의 제휴를 모색해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석탄 비즈니스에 나설 의향이다.

    민간 부문뿐만 아니라 일본 경제산업성도 중국에서의 “석탄 액화”를 지원하고 있다. 독립 행정법인의 신에너지 산업기술 종합 개발 기구(NEDO)와 민간기업이 공유하는 석탄 액화 기술을 활용해, 현재 중국의 석탄 대기업과 공동으로 실증 실험을 실시 중이다.

    석탄 액화 기술은 1970년대의 오일 쇼크 시에 석유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는 국책 프로젝트였지만, 당시에는 채산성이 맞지 않아 사업화가 포기되었다. 그러나 최근 원유가 상승, 기술의 진전으로 채산성이 높아졌다.
  • 키워드 : 석탄, 액화, 가스화, 발전
  • 출처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